시각장애 - 특성 및 통합교육 지원 방안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의하면 시각장애 특수교육 대상자는 시각계의 손상이 심하여 시각기능을 전혀 이용하지 못하거나 보조공학기기의 지원을 받아야 시각적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시각에 의한 학습이 곤란하여 특정의 광학기구, 학습매체 등을 통하여 학습하거나 촉각 또는 청각을 학습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국립특수교육원에서는 교육적 정의를 시각장애, 맹, 저시력으로 나누어 제시하였습니다. 과거 시각장애는 두눈 중 좋은 쪽 눈의 교정시력이 0.3 미만이거나 교정한 상태에서 학습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자를 말하며, 맹은 두 눈 중 좋은 쪽 눈의 교정시력이 0.05미만이거나 두 눈 중 좋은 쪽 눈의 시야가 20도 이하인 자 또는 학습에 시각을 주된 수단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촉각이나 청각을 주된 수단으로 사용하는 자를 말합니다. 저시력은 두 눈의 교정시력이 0.05 이상 0.3 미만인 자 또는 저시력 기구나 시각적 환경이나 방법의 수정 및 개선을 통하여 시각적 과제를 학습할 수 있는 자를 말합니다.
시각장애의 원인으로는 굴절 이상, 눈 질환, 안구운동의 이상, 망막과 시신경 이상, 백색증과 시신경 감퇴 등 다양하며 백내장, 퇴행성 및 대사 이상의 질병이 주요 원인입니다.
시각장애를 가진 아동들은 시각 뿐만 아니라, 언어장애, 지체장애, 청각장애 등을 수반하며, 다양한 특성과 능력을 가진 아동을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정확한 진단으로 장애 판별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지원이 있어야합니다. 초기부터 고도 시각장애를 가진 아동은 장애가 발전되기 쉬우므로 조기발견과 조기개입이 중요합니다.
시각장애아동은 경험의 범위와 다양성의 제한성, 보행능력의 제한성, 환경과의 상호작용 제한성의 특성을 가집니다. 시각장애아동은 잔존시력은 물론 맹아동은 청각, 촉각, 후각 등의 다른 감각을 사용하여 주위에 대한 개념을 발달시킵니다. 언어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청각이 중요한 기능을 하며 촉각을 통해 표면의 질, 촉감, 온도, 무게 등 공간적 특징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안 아동은 맹아동보다 보행 능력의 제한성을 덜 받는데 맹아동은 보행 기술을 습득한다 해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어느 정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운동성 발달에서도 지연을 보이게 됩니다. 시각장애아동의 시각적 결함은 감각 상실로 자신의 심리적, 정서적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성 발달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맹아동은 특히 정보 확인이 곤란하고, 모방행동이 힘들고 표현 동작에 어려움이 있어 환경과의 상호작용의 제한을 받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근대 맹교육을 시작한 사람은 미국 선교사였던 홀 여사인데 통합교육으로 맹교육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시각장애아의 통합교육은 필요성인 인식하고 인식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기숙제 혹은 통학제 맹학교에 다니고 있어 실제로 통합교육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통합교육을 실시하면 시각장애 학생이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통합교육을 실시하면 프로그램이 발달되어 일반학교에 있는 저시력 학생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아 교육전달 모형은 맹학교, 특수학급, 자료실교육, 순회교육, 자문교사 교육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맹학교는 가장 오래되고 종합적이며 값비싼 교육전달 모형입니다. 교사는 일반교육은 물론 일상생활 기술, 사회적 기술, 저시력 훈련, 상담 등을 통하여 시각장애 학생을 지도합니다.
특수학급은 일반학교에 설치된 시각장애아 특수학급으로 일반교육과정은 물론 특수 교육과정도 충족시키며 특수학급을 담당하는 시각장애아 교사는 각 아동의 욕구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을 설계하여 지도해야합니다. 현재 여의도 초등학교는 2명의 특수교사를 두며 저시력 학급을 두고 있습니다.
순회교육은 가장 널리 실시되는 교육전달 모형으로 가장 편리한 형태이기도 합니다. 시각장애 학생이 집에서 생활하면서 이웃의 정안 친구와 같이 일반학교에서 일반학급 교사로부터 대부분의 교육을 받고 순회교사로부터 점자교육을 받으며 교과서와 교육 자료를 공급받는 형태입니다.
중복 시각장애 학생은 일반학급에서 교육을 받기 어려워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잘 훈련된 교사를 확보하며 통합환경에서 시각장애아동을 가르칠 때는 시각장애 학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여야합니다. 일반학교의 교수방법을 그대로 적용시키지 않기 위해 교수방법을 수정하여야 하는데 꼭 필요할 때만 수정하도록 하고, 교육 목표는 일반학생과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특수장비와 광학보조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하며, 점자 번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여 익숙하게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책을 읽을 때는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하며 칠판에 내용을 적을 때는 소리를 크게 말하면서 적어줍니다. 아동의 얼굴을 쳐다보며 직접 아동에게 말하며, 말할 때 누구에게 말하는 것인지를 모두 알 수 있도록 아동의 이름을 부르고 말합니다. 특수교사와 일반학급 교사가 잘 협의를 하여야 합니다.
시각장애학생을 비롯해 일반아동의 행동적, 신체적 행동적 징후를 잘 관찰하여야합니다. 일반아동들에 대한 섬세한 교육도 따로 필요하며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하여야합니다.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적절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행정기관을 확대하며 장학사를 늘리며 각 교육청 특수교육과에 시각장애교육 담당 장학사가 시작장애 순회교사를 지휘, 감독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시각장애아 교사를 양성하며 저시력 치료사를 양성하고 일반학급 교사의 연수내용에도 포함하여 특수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교장, 교감, 장학사 등 행정가에게도 연수가 필요합니다. 시각장애아 교사는 부모와도 적극적인 교류로 부모는 학교교육에 협력하여 통합교육을 성공시켜 여러 장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교과서를 비롯한 여러 교육자료를 공급해주는 교육자료 센터도 설치하며 전자 교육자료를 전송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시각장애아학생의 통합교육을 위해서 같은 또래 아동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쳐 많은 사람들과 부딪치고 지내는데 장애인에 관심을 갖고 배려하여 소통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학생이 정말 필요합니다. 이는 결국 사회가 원하는 긍정적인 성인의 자세이기 때문에 통합교육을 통해 서로 윈윈(win-win) 효과를 거두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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