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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대소설의 시대 - 김탁환 소설 리뷰

 

 

저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책을 사서 보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김탁환 작가의 대소설의 시대 책입니다.
그러고보니 김탁환 작가의 다른 작품인 허균 최후의 19일도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검색해보니 허균 최후의 19일이 민음사에서 다시 표지를 바꿔서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소설을 쓴 김탁환 작가입니다.
리심, 혜초, 불멸, 나 황진이 등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김탁환 작가의 최신작은 작년에 발매된 밀림무정입니다.
아직 기회가 되지 않아 못읽었습니다.
또다른 책인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는 에세이집입니다.
김탁환 작가의 소설은 사실에 입가한 역사적 소설을 많이 저술한 작가입니다.
한번 읽어볼만은 하다고 생각합니다.

 

 

방대한 자료, 많은 참고 문헌들의 요점을 될수록 있는 사실에 조금 살을 입힌 글을 쓰는 성실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압록강,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열녀문의 비밀 등 김탁환 작가의 신작이 나오면 구입해서 보려고 합니다.
그 시대에 역사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된다.
대장 김창수 역시 영화로 만들어져 책도 샀었는데 사진은 같이 안찍었습니다.
아무튼 대소설의 시대 소설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담긴 서평글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8세기 대소설의 시대 궁궐, 사대부 가문, 세책방을 가리지 않고 소설 애호가들도 넘쳐놨던 시대입니다.
꿈과 현실 결혼과 가문, 삶과 죽음에 대한 걸작을 읽고 쓰고 필사하며 한계에 도전한 여성 독자들의 거대한 소설의 역사를 다루었습니다.
18세기 상층 사대부 여인들과 궁중여인들이 소설을 어떻게 접했는가를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습니다.
지금보다 남녀 차별이 혹독했던 조선후기에서 소설과 더불어 숨쉬고 즐기며 길을 찾아간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혜경궁 홍씨, 몇몇 공주, 필사 궁녀 성덕임 등입니다.

 

 


백탑파 시리즈 대소설의 시대입니다.
18세기 정조시대 산해인연록은 임두 작가님이 홀로 23년동안 쓴 거작이지만 그 밑바탕엔 이처럼 여자 작가들과 여자 독자들이 백년 넘게 쌓아온 상상의 세계가 깔려 있습니다.
이런 소설은 청나라에도 없고 일본에도 없는 이세상 어디에도 없는 우리만의 소설 여성 소설입니다.
그의 소설은 세간에 나오기 전에 먼저 은밀히 궁궐로 보내져 최고의 권력자인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과 세자의 어머니인 의빈의 후원을 받으며 만들어졌습니다.
조선후기 시대 수백권씩 책이 지어지고 또 그것을 필사하고 필사하여 전파되고 또다른 소설에 대한 창작의 욕구가 생기고 그렇게 이어졌던 조선 후기의 대소설의 시대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생각하지 못했던 18세기 조선이 여인의 삶을 많이 알 수 있습니다.

 

 

가문의 유지와 번성이라는 당대의 문제를 소설속에서 쉽게 풀어내며 이해하기 쉽게 독자들의 삶을 깨우는 고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알려지지않은 조선 후기의 소설도 많이 있고 묻힌 소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소설도 이 세상에는 많이 존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점점 책이 외면받고 있는 시대지만 그 시절 그 당시 대소설이 이렇게 태어나는 과정에 얼마나 작가의 노고와 열성이 담겨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소설애호가 중 여성 독자들이 읽고 쓴 거대한 소설들이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조선후기 여성들이 책을 읽고 쓰기 시작한 건 역시 한글의 힘이 큽니다.

 

 

한글의 역할이 없었다면 아마도 시대적으로 여성이 억압받고 무시당했던 그 시대를 섬세함과 풍부한 상상의 세계를 글로 풀어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한글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느끼며 세종대왕의 업적이 정말 대단함을 느낍니다.
대소설의 시대는 추리식으로 펼쳐져있어 끝까지 손에 놓을 수 없는 긴장감과 궁금증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가볍지 않고 생각하면서 긴장감과 함께 재밌있게 본 소설입니다.

 

서울대학교 출신 김탁환 작가는 팟캐스트 진행자를 맡은 적도 있습니다.
경상남도 진해시 출신이라고 합니다.

카멜레온문학상, 김정한문학상 등으 수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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